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에 김상덕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무용단은 지난 7월부터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김상덕 예술감독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 그의 임기는 2023년 9월 10일까지 2년이다. 김상덕 신임감독은 “1993년 창단 첫 공연의 주역으로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인연이 깊은데 예술감독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무용을 널리 알리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레퍼토리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기도무용단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감독은 세종대학교 무용과에서 한국무용으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한양대학교 체육학과에서 무용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국립무용단 출신으로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등 예술단체 수장을 맡아 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창조적인 무용 작품 연출에 힘써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공연으로는 울산시립무용단 감독 재직 당시 호평을 받았던 작품 ‘암각화’, ‘장생포 카르멘’이 있다. 국립무용단 감독 재직 당시 기획한 ‘설바람’, ‘넥스트 스텝’ 등도 호평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개관 30주년 기념식을 열어 지난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 개관 30주년 기념식은 지난 30년 역사를 회상할 수 있는 행사로,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 등 약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우종 사장은 “기념식을 통해 짧게나마 30년간 기관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긴 시간 동안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도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아트센터를 위해 헌신해온 구성원들의 성과와 협력은 자긍심이 되어 경기아트센터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환영사에 이어 축하 영상 상영 후 경기아트센터의 역사를 담아낸 ‘경기아트센터 30년사 백서’를 최초 공개하고, 경기도민을 대표한 센터 고객자문단 일원에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전 직원이 함께 경기아트센터의 미래 비전 ‘우리 삶의 예술, 경기아트센터 문화예술로 완성하는 새로운 경기’를 선포하며 마무리됐다. 1991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으로 문을 연 경기아트센
“편지를 보내려다 행여 할 말을 못하고 보낸 듯해 봉투를 다시 뜯어본다는 뜻의 ‘행인임발우개봉’이라는 말이 있어요. 미처 빠진 것이 있는지 점검한다는 이 말처럼 경기아트센터도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올해로 부임 3년 차가 된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2021년에는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경기도민과 함께 비상을 꿈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이 멈춘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도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예술계와 경기아트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우종 사장은 새해 인터뷰를 통해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지난해를 회상했다. 이 사장은 “어둡고 긴 터널을 걷는 것 같았고, 누구도 얘기치 못했던 순간들이 물밀 듯 밀려왔지만 그때마다 기지로 위기를 헤쳐왔다”면서 “사상 초유의 사태에 실망도 좌절도 했지만 ‘지체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연 준비와 멈춤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경기아트센터는 우수 공연지원 사업과 영상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예술가와 예술단체를 위해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문화체육위원회(위원장 최만식) 업무보고에서 최근 불거진 채용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부위원장(더민주·김포2)은 1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아트센터 업무보고에서 “최근 연출단원 채용에 대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이우종 사장은 관련 내용을 접했다며 “해당 내용은 금년 코로나19 이후 채용이 아니고 작년에 기획해 관련부처에 허가를 받은 상황에서 공정하게 진행했다”며 “직무나 기능에 대한 편재는 내규에 관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채신덕 부위원장이 보도내용을 인용해 “1월 6일에 공고를 내고 1월 10일에 내규를 바꿨다는 내용이 의아하다”고 반문했다. 이에 이우종 사장은 “GGAC 레퍼토리 시즌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채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면서 “(보도내용대로) 예술감독의 요청에 의한 채용은 아니었지만 공정했다”고 일관되게 답변했다. 질의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채신덕 부위원장은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다며 상세한 채용 과정 파악을 위해 관련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